-아빠, 아빠는 왜 가끔 토미아빠를 다른 이름으로 불러? 잭은 제 품에서 꼼지락 대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올려다 보는 아이의 이마에 웃으며 키스했다. -그건...아빠랑 토미 아빠끼리 부르는 별명같은거야. -토미 아빠도 아빠를 콜린스라고 부르고? -그래. -나도 그렇게 불러도 돼? -...우리 왕자님이 원하면 얼마든지. -안돼. 그건 잭 아빠랑 나만 쓰는 거...
194X 년 XX 월 XX일 톰의 소식을 듣고 어머니는 결국 쓰러지셨다. 이미 오래 병석에 누어 계신 아버지에게는 이 소식을 말하지 않기로 했다. 톰, 살아는 있는거니? 부디 신의 가호가 있기를. 194X 년 XX 월 XX일 톰의 동료였다는 사람이 톰의 물건들을 들고 찾아왔다. 그도 무척 힘들고 슬퍼 보였는데도, 상냥하게 웃으며 우리 가족을 위로 했다. 톰...
콜린스는 흔들리는 민간인 어선에 올라서서 해안선 너머 멀리 사라지는 파리어의 비행기를 바라보았다. 연료가 별로 남지 않았을 텐데-고개를 돌리니 영국쪽에서 이쪽으로 향해오는 여럿의 민간인 어선들이 보였다. 계속해서 끊임없이 여기저기서 나타난 배들이 덩케르크를 향해 가고 있었다. 해안가에는 공터가 많겠지, 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할거야. 비록 모래사...
출정, 훈련, 또 출정, 훈련….반복되는 일상과 생사를 몇번이나 넘나드는 동안 전쟁의 소식은 점점 불길한 쪽으로 기울어져 들려왔다. 그동안 파리어와 콜린스가 속해 있는 팀은 무사히 생환을 이어 왔다. 그리고 둘 관계도 딱히 달라진게 없었다. 파리어는 여전히 저의 선배였고, 동료 장교였으며 기지에서 제일 뛰어난 파일럿이었다. 딱 한번의 키스로 마치 세상 모든...
오랜만에 외출이 허락된 공군들이 끼리끼리 모여서 밤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기지 근처에 있는 펍은 곧 공군들과 마을 사람들로 꽉꽉 들어찼다. 다들 왁자지껄 부어라 마셔라 간만의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심지어 그런 공군들과 어울리려고 온 마을의 젊은 여자들과도 치대서 분위기는 한참 달아오르며 여기저기서 아름다운 마을의 소녀들을 유혹하는 군인들의 허...
안녕하세요, 책 인포와 선입금 및 통판 안내 입니다. 어...음, 일단 제일 먼저! 중요한것은! 이것은 분권입니다.() 이미 써 놓은 분량이 약 800페이지에서 900사이라서요. 이걸 400-500페이지 안에 편집의 힘을 빌어 완결+외전까지 넣어 보겠다고 한것은 제정신이 아닌 소리였죠. 죄송합니다. ㅜㅜ 제가 책 만드는게 처음이라 모르고 헛소리를 했습니다....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